러브 인 베트남 포스터. 사진=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러브 인 베트남 포스터. 사진=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한국금융경제신문=장용준 기자 | 월드와이드 스테디셀러 ‘모피 코트를 입은 마돈나’를 원작으로 하는 발리우드 로맨스 드라마 ‘러브 인 베트남’이 오는 12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18일 국내 배급 계약을 체결한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는 러브 인 베트남이 코로나 종식 이후 개봉하는 두 번째 발리우드 영화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인도와 베트남 합작 영화인 ‘러브 인 베트남’의 제작 소식은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발표됐다. 

영화는 베트남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우연히 만나게 된 인도와 베트남 청년들의 사랑과 희생, 그리고 문화적 경계를 초월하는 유대의 감정들을 세밀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1950년대부터 유럽에서 인기가 높았던 터키 작가 사바하틴 알리의 스테디셀러 ‘모피 코트를 입은 마돈나’를 원작으로, 발리우드 특유의 뮤지컬 요소를 더해 완성된 ‘러브 인 베트남’은 지난 9월 인도는 물론 월드와이드로 개봉한 이후 “부드럽고 소울 풀한, 발리우드의 새로운 매력”(Business World). “눈을 끄는 비주얼, 신선한 캐스팅으로 완성된 새로운 발리우드 무비”(The Time of India),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로맨스 영화, 장르의 부활을 알린다.”(CBFC) 등 언론의 호평과 함께, 월드와이드 관객의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1만개 스크린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 작품의 OST에는 인도 유명 가수들뿐만 아니라 한국 싱어송라이터 박시아가 참여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Rahat Kazmi Films Studios는 박시아를 차기작 주인공으로 발탁, 2026년 칸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영화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브 인 베트남’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이달에 프리미어 상영이 진행된다. 프리미어 상영에는 제작사 Rahat Kazmi Films Studios의 회장이자, 영화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Rahat Kazmi를 비롯하여, 출연 배우 및 제작진 등 총 21명이 방문해 직접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작품 개봉이 “인도와 한국, 양국 영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며, 다양성으로 가득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영감을 남길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영화는 글로벌 시대에서 다양한 이들의 유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수단”이며 “러브 인 베트남뿐만 아니라 더 많은 발리우드 작품들을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준비중이며, 국내 영화의 인도 배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제휴는 영화라는 매체를 기교로 대한민국과 인도 사이의 활발한 문화적 교류를 이뤄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또한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는 제작사 Rahat Kazmi Films Studios와 손잡고 대한민국 영화들을 인도 및 국제 시장에 배급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Jatin Tomar와 한국문화예술 사업가 변지현대표가 해외사업부 공동대표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의 투자사인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는 재무적 컨설팅과 함께 양국간 영상문화 발전을 위해 결성 및 투자를 위한 협력적 파트너쉽 관계를 맺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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