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경제신문=김성훈 기자 | 수능이 종료되고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각 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학교들은 역량있는 학생 선발을 위해 전형을 구체화하고 변경에 나섰다. 학생들이 원서 접수를 고민하는 지금, 본지에서는 각 학교별 2026학년도 정시모집 전형과 유망 학과의 입결, 경쟁률 등을 알아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인하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 모집 진행을 앞두고 있다. 인하대는 올해 정시 모집을 통해 총 1339명의 인원을 모집하며 모집 단위 광역화에 따른 전공선택권 강화와 첨단분야 학과 신설로 일부 변경사항이 존재한다.
지난해 정시 모집 평균 경쟁률은 6.4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통계학과였으며 전 계열에서 의예과를 제외하고 항공우주공학과가 입결 1위를 차지했다.
◆정시전형 1339명 모집···전 모집군에서 수능 100% 반영
20일 인하대학교에 따르면 인하대는 내달 29일부터 31일까지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인하대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형별로 ▲일반(가·나·다군) 1181명 ▲특성화고교졸업자 53명 ▲실기·실적 105명 등 총 1339명을 모집한다.
대부분의 모집 단위에서는 수능 100%가 반영되며 나군 디자인융합학과(수능 30%, 실기 70%)와 다군 ▲스포츠과학과(수능 60%, 실기 40%) ▲체육교육과(수능 70%, 실기 30%) ▲조형예술학과 자유소묘(수능 30%, 실기 70%) ▲연극영화학과 연기·연출(수능 30%, 실기 70%) ▲의류디자인학과 실기(수능 30%, 실기 70%) ▲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수능 70%, 실기 30%) 등 실기·실적 전형은 학과별 수능과 실기 반영 비율이 적용된다.
◆전년 대비 주요 변경사항은···모집 단위 광역화와 첨단분야 학과 신설 등
전년 대비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모집단위 광역화에 따른 전공선택권 강화와 첨단분야 학과 신설이 있다. 인하대가 더 넓은 전공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을 융합인재로 만들기 위해 개설·운영하는 ‘프런티어창의대학’은 올해부터 융합학부가 새롭게 설치됐다. 자유전공융합학부와 함께 단과대학별로 ▲공학융합학부 ▲자연과학융합학부 ▲경영융합학부 ▲사회과학융합학부 ▲인문융합학부 등 융합학부가 구성됐다.
자유전공융합학부는 인문·자연 구분 없이 전공 선택권이 보장되며 단과대학별 융합학부는 관련 단과대학 내 모든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프런티어창의대학 자유전공융합학부와 단과대학별 융합학부는 수능 반영영역 및 비율이 다른 A유형과 B유형 중 유리한 환산점수로 산출할 수 있다. 또 공과대학 내 전기전자공학부와 문과대학 내 영미유럽인문융합학부도 신설돼 자율전공(트랙) 선택이 가능하다.
올해 신설된 첨단분야의 바이오시스템융합학부 바이오식품공학과는 정시 모집을 통해 총 9명을 선발한다. 간판 학과 중 하나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32명을 선발하며 의예과는 1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기준 정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아동심리학과였다. 아동심리학과는 1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하대 간판 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지난해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등록자 상위 70% 기준 입결은 총점 1000점 중 904.6점이었으며 탐구영역1의 백분위가 98로 가장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