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우주항공·방산 국제 융합 콘퍼런스 2025’ 참석자들이 개회식 후 무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제2회 우주항공·방산 국제 융합 콘퍼런스 2025’ 참석자들이 개회식 후 무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한국금융경제신문=정겨울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가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국제 기술 교류 중심지로 존재감을 확실히 굳히며 24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우주항공·방산 국제 융합 콘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

경상국립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사천시와 공동 주관했으며 우주항공·반도체 신뢰성 분야 국제학술대회 ‘세레사(SERESSA) 2025’와 연계돼 열렸다.

행사에는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신상범 국방기술품질원 원장, 차재병 KAI 대표이사,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장 등 국내외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동식 사천시장은 영상 메시지로 축하를 전했다.

기조강연에는 프랑스 티마(TIMA) 연구소 라울 벨라스코 박사가 ‘프로그램 가능한 회로의 오류율 예측’을, 유럽우주청(ESA) 비야스 굽타 박사가 ‘ESA 임무 분류와 프로젝트 권고사항’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김성철 박사는 ‘글로벌 신호정보 위성체계의 미래’를 소개했다.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제2회 우주항공·방산 국제 융합 콘퍼런스 2025’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이 ‘제2회 우주항공·방산 국제 융합 콘퍼런스 2025’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오후 세션은 ▲우주항공 정책 ▲K-방산 기술 등 두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미국 해군연구소(NRL), 영국 서리대 등 해외 석학과 KAI, 국방기술품질원 전문가들이 참여해 차세대 헬기 기술, 국방 우주 표준화, 우주 극한환경 소재 등 실질적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종이 자료를 없앤 ‘페이퍼리스(Paperles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자료 제공과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됐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30’ 선정 이후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 교육·연구·국제 협력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우주항공대학’ 설립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진회 총장은 “경남도와 사천시와 함께 글로벌 우주항공·방산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으며, 김형준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원장은 “세레사와의 연계로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확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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