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전경. 사진=하나투어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전경. 사진=하나투어

한국금융경제신문=조희경 기자 | 하나투어는 24일, 교보문고와 협업해 전문가 동반 테마 여행 상품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인문·예술·철학 등 지식 기반 프로그램은 물론 재즈·러닝·트레킹 등 폭넓은 주제를 아우르는 여행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테마 여행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가 공동 기획한 대표 상품 ‘서양미술 전문가 전원경 교수와 함께하는 도쿄 미술 기행’은 지난 6월 첫 출발 당시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어 오는 28일 출발하는 2회차 역시 조기 마감되며 높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 같은 반응을 기반으로 전문가 해설과 지역 문화 체험을 결합한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고운기 교수의 설국 문학 기행 4일’ ▲‘김필영 박사의 튀르키예/그리스 철학 여행 9일’ 등이 내년 초 출발 예정이다.

‘설국 문학 기행’은 소설 ‘설국’의 배경지인 일본 니가타 일대를 방문하며, 참가자는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집필 당시 머물렀던 료칸에 숙박하고 작품 속 장소를 중심으로 한 문학적 탐방을 진행한다. 내년 2월 11일 출발 예정이다.

‘튀르키예/그리스 철학 여행’은 내년 3월 7일 출발하며, 유튜브 채널 ‘5분 뚝딱 철학’을 운영 중인 김필영 박사가 동행한다. 고대 철학의 중심지 아테네·사모스·밀레토스 등을 직접 탐방하며 현장에서 전문 해설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하나투어는 독립 역사 탐방, 재즈 여행, 트레킹, 모녀 소통 여행, 클래식 음악, 사막 탐험 등 기존보다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꾸준히 사랑받아 온 미술 테마 여행을 비롯해 이번 공동 기획을 통해 신선한 테마 확장이 가능해졌다”며 “교보문고와의 협업을 토대로 전문가 사전 강의와 현장 체험이 결합된 고품질 콘텐츠 기반 여행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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